하루마음의글

밤새 2

닮은하루 2006. 4.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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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조금씩은 눈물을 감추며 살지.

슬픔은 우리 방황하는 사랑의 한 형태인 것을.

진정 잊어야 할 아픔에 무감각해지기 위해 더러는 가슴에

황혼을 묻어야 할 때도 있느니. 그리하여

힘겨운 날개짓에도 별빛으로 내리는 소망 같은 것 하나쯤은

남겨둘 줄도 알아야 하느니,

밤에 우는 새여 날아라. 더 가혹한 슬픔이 네 앞에

놓인다 할지라도 그 슬픔을 앞서 날아라.

이별보다 먼저 날아가라.

결코 눈물 떨구지 말고, 훨훨훨.....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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