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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애인 이해와 에티켓

닮은하루 2006. 11. 7. 16:57
 

장애인의 이해와 에티켓


당신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애인과 마주칠 경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매년 장애인의 날을 보내면서 장애인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과 인식이 부족한 이들은 장애인과 만날 때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먼저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남의 호의 어린 시선이나 도움을 부담스러워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장애인을 보고 힐끔거리거나 쑥덕거리는 듯한 태도가 가장 피해야할 결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도움을 주고 싶을 때는 먼저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어봅니다. 돕기 위한 행위가 놀리거나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고 자존심의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휠체어, 지팡이, 목발, 흰 지팡이, 보청기 등 장애인이 사용하는 물건을 호기심으로 만지거나 양해 없이 옮기면 상대는 모욕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지체장애인과 마주칠 때는 옆으로 비켜 주는 등으로 상대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얘기할 때는 가능한 한 상대방과 같은 눈높이를 유지하고 눈을 바로 봅니다.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는 흰 지팡이나 안내견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내견에게 음식을 주거나 쓰다듬으면 안됩니다. 횡단보도 등에서 장애인의 위치나 방향이 불안정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주위의 상황을 알려주고 도움을 청하여 자신의 팔을 잡도록 해줍니다.


  1. 무엇보다도 먼저 장애를 가진 사람도 장애를 입은 신체의 기능 일부가 망가졌을 뿐 다른 인격을 가진 인격체라는 것을 인식하십시오.

  2. 사람의 각기 다르듯이 장애인 역시 각기 다릅니다.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서로 도와 생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풍부한 인간성의 표현입니다.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서로 도와 생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4. 장애인을 만날 때는 자연스럽게 대하시고, 오직 그의 요구가 있을 때만 도와주십시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남의 도움 없이 지내고 싶어하며, 지체장애인들도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5. 장애인을 도울 때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듣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친절이 아니고 쓸데없는 참견이 됩니다.

  6. 잘 모르는 장애인을 보았을 때 주춤하거나 유심히 바라보지 마십시오.

과잉보호나 과잉염려, 그리고 과잉친절은 금물입니다.

  7. 보행이나 대화시 장애인 자신의 보조대로 안내하십시오.

그리고 장애인과 식사할 때 음식 먹는 일을 돕지 마십시오.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할 것입니다.

  8. 동정이나 자선을 베풀지 마십시오.

장애인은 대등한 인간으로 대우받기를 원하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합니다.

  9. 장애인에 대해서 앞질러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그의 능력과 관심에 대해 얼마나 잘못 판단하고 있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장애인이 바라는 봉사자란?

1.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

  처음으로 장애인을 만나는 사람들은 우선 장애 자체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불편하냐?”, “학교는 다녀 보았느냐?”라는 질문을 하면서 동정 어린 호기심을 드러낸다. 이것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고 그가 입고 있는 옷에만 호기심을 나타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모든 장애인들이 한결같이 장애가 없는 사람과 똑같이 대해 달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점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의 표현입니다. 참된 만남이란 마음과 마음끼리의 교류입니다.

2. 장애인에 대해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

  장애인들은 경험이 전혀 없는 봉사자를 꺼려한다. 돕는 기술을 문제삼는 것이 아닙니다. 돕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요령은 단시간에 익힐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더라도 상대방에게 물어본 후 요구에 따르면 됩니다.

  문제는 장애인에 대한 낮은 인식, 편견과 무지로 인한 난처함이다. 장애인을 별개의 사람으로 간주하는 사람, 배우지 못했거나 세상 물정이 어두우리라고 미리 판단해 버리는 사람, 본인의 뜻은 묻지도 않고 다짜고짜 도우려는 사람, 어린 아이 취급하는 사람, 자선을 베푼다고 착각에 빠진 사람... 이 같은 초심자들을 만나게 되면 교감의 폭은 어쩔 수 없이 좁아지고 대화는 단조로워 지며 심지어 불안감마저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봉사자는 장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인격적인 사귐을 중시합니다.

3. 너무 아는 척하지 않는 사람

  장애인들이 꺼리는 사람들 중에는 경험이 많은 봉사자나 사회사업가, 장애인복지계의 전문가들 중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장애인을 분류화하여 개인적인 사귐을 가로막곤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에게 애정이 없는 지식이나 기술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또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태도, 자신이 겪은 장애인이 마치 모든 장애인의 심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경험을 늘어놓는 봉사자들도 꺼립니다. 모든 사람은 서로가 다릅니다. 나름의 처지와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개별적으로 이해되기 바라는 것이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뇌성마비와 소아마비라는 한두 가지 잣대로 분류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장애인들은 봉사자와 친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4. 조급해 하지 않는 사람

  도와주는 일을 마치 숙제 해치우듯 서두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봉사자의 성한 몸이 아니라, 서로 맞닿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마음의 교감을 위해서는 우선 편안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만남의 목적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봉사자가 조급해 하면 장애인은 불안해 집니다.

  “체중이 무거워 휠체어 밀기가 힘들다.”는 말은 농담이라도 미안함을 갖게 합니다. 운전봉사자가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을 내면 위로할 말을 건네기조차 어려워집니다. 휠체어 사고는 대부분 서두르는 봉사자가 저지릅니다. 장애인들의 동작 속도는 비장애인들과는 다릅니다. 일상에서 누리는 속도감과는 다릅니다. 특히 계단이나 턱을 넘을 때 조급해 하는 행동을 두려워합니다. 또 용변을 볼 때나 식사를 할 때,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나 휠체어에서 이동할 때는 나름의 안전감과 여유를 필요로 합니다.

5. 다정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

  장애인들은 도움을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기에 봉사자 쪽에서 먼저 친숙하게 대해 주기를 바랍니다. 장애인 쪽에서 넉살 좋게 먼저 말을 걸고 이것저것 요구하기란 쉽지 않는 법입니다.

  장애인들은 ‘돕는 기술이 뛰어난 봉사자 보다 다정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는 사람’을 원합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때란 압도당하지 않고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상태, 처음 만났는데도 자신에게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에게는 다정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위기를 너무 헤프게 드러낸다면 장애인 자신은 초라한 약자가 될 것입니다.


언제 도와주어야 하나?

  대부분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자주 도움을 주거나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짐을 많이 싣고 있는 친구를 스스럼없이 도와주는 사람이나, 행인이 떨어뜨린 연필을 주어 주는 사람도 지체장애인에게는 그와 똑같은 호의를 베풀기를 주저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들 자신인 우리가 독립적이고, 자신을 위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들은 일반인들은 장애인들을 위해 도움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관념이 완전하게 잘못된 것은 아니나 확실히 과장된 것이다. 가끔씩 친구나 낯선 사람들의 도움은 내 삶을 쉽게 해주며, 나는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어떤 어려움을 가진 사람을 돕겠다는 제의는 어느 때고 다른 사람을 감동시킨 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든 아니든 간에 도움의 제안에 항상 감사한다.”

  ‘얼마만큼의 도움을 받아들일까’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의합니다. 어떤 지체장애인은 언제나 도움을 받기 좋아하는데, 이것이 일을 보다 더 원활하고 보다 더 빠르게 해줍니다. 다른 지체장애인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에만 받기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나는 나의 손을 사용해서 천천히 일을 해내며, 천성적으로 참을성이 없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때마다 누군가가 다가와서 그것을 보다 빨리 하도록 도와준다면 그것은 기쁨인 것이다.”

  “사람들이 차안으로 휠체어를 집어 넣어주는 도움을 제의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그 과정을 설명하고 시도하기보다는 내 자신이 그것을 하는 것이 더 쉽다.”


도움을 제안하는 것을 결코 어떤 일을 하는데 그릇된 것이 아닙니다.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항상 거절될 수 있습니다.


지체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서

  - 장애인이 오면 문을 열어주거나 문을 잡아줍니다. 장애인의 팔이나 지팡이, 휠체어를 잡아주는 것보다 문을 잡아주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왜냐하면 출입문을 두 사람이 통과하기보다는 혼자 통과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 문을 잡아 줄 때는 사람이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잡아주고 문을 닫을 때는 장애인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는 것도 출입문을 잡아주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됩니다. 장애인이 완전히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 줍니다. 엘리베이터 문을 닫을 때는 보장구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엘리베이터 밖에서 장애인을 도울 때는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 버튼까지 손이 닿는지 물어 봅니다. 만약 손이 닿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장애인은 목적지까지 갈 수 없을 것입니다.

☞ 휠체어를 밀어줄 때

  -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습니다. 휠체어 사용자에게 밀어주겠다는 의사표시 없이 휠체어를 밀게 되면 두 사람이 휠체어를 조종하게 되어 휠체어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휠체어를 놓는 것은 위험합니다.

  - 모터가 장착된 전동휠체어는 사용자가 조종하도록 고안되어 있으므로 밀어주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정교하고 예민해서 고장이 잘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램프의 경사가 가파라서 모터의 힘이 약할 때나 바닥이 미끄럽거나 경사길이 울퉁불퉁하여 바퀴가 잘 구르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통 나는 모터가 달린 휠체어를 사용하므로 작업시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 가끔 휠체어가 고장나면 수동식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한다. 나는 긴 복도에서 곧바로 피로감을 느끼지만 내가 혼자서도 잘 다니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나를 밀어 주겠다는 제의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내가 지나갈 때에 미소지으며 손을 내젓고 인사하며 지나갈 뿐이다.”

  - 수동휠체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매우 많이 필요합니다. 수동휠체어는 사용자가 손으로 바퀴를 밀어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피로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 두꺼운 카페트 위를 지날 때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 또는 피로했을 때 다른 사람이 밀어주기를 좋아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밀어주는 것을 싫어합니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쇼핑광장에서 내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을 혐오한다. 밀어주는 사람은 내 발이 얼마나 빠져 나왔으며 내 발 받침대가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망쳐놓는지를 경시하곤 한다. 내가 대부분 시간을 찜찜한 표정을 지어가며 ‘미안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보내야 한다. 이것은 당혹스러운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 수동휠체어를 밀어 줄 때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는 밀어주는 사람이 휠체어의 모양이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휠체어는 바닥의 작은 돌출물에 부딪쳐 휠체어를 탄 사람이 쉽게 바닥에 떨어질 수 있을 만큼 불안정합니다.

  “여하튼 누군가 나를 밀어줄 때, 결코 내가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가본 적이 없다. 남들이 나를 위해 밀어주는 호의를 베푼 뒤에, 내가 가고자 했던 목적지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호의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밀기 시작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어디로 가려하는지를 묻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크기와 발판이 튀어나와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옥외에서는 지형에 유의하고, 움푹 패인 곳이나 질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휠체어를 밀어 줄 때는 천천히 밀어주고 장애인이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본 후 밀기 시작합니다.

☞ 계단과 턱에서

  - 하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계단이나 턱, 도로의 연석은 이동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됩니다. 남의 도움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계단도 그 사람의 장애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계단이 높지 않으며 휠체어를 타고도 남의 도움 없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휠체어 사용자의 힘과 휠체어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휠체어 형태에 달려 있습니다.

  - 계단을 오를 때는 휠체어를 뒤로 뉘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하여 밀고, 계단을 내려올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앞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뒤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다음 어느 쪽으로 내려오든지 휠체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한 상태로 내려오면 됩니다. 이때 휠체어 사용자의 상체가 휠체어 등받이에 붙도록 하여야 합니다.

  - 보행장애인은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잡을 수 있는 견고한 난간이 있으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행장애인의 계단 이용을 도와줄 때는 장애인 옆으로 걸으면서 팔을 뻗어 장애인이 팔을 잡아 의지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 큰 도움이 필요할 경우는 팔로 장애인의 허리를 부축하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균형을 잃어 넘어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장애인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하는 경우 내려올 때는 앞에서, 올라갈 때는 뒤에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장애인이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려고 할 때 잡아 줄 수가 있습니다.

☞ 넘어졌을 때

  - 장애인은 생활하면서 행동의 부자유스러움으로 인해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넘어지는 것이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이 건드리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게 되므로 보행중인 장애인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장애인이 넘어지면 본능적으로 팔을 내밀어 도와주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혼자 일어나는 것이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넘어지면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진 사람을 잡지말고 팔을 내밀어 필요하면 잡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화의 주제

  -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좌절감을 수반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장애인에 대해 동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장애인들은 그러한 감정의 표현에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유머는 모든 상황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장애인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 화제가 처음에 장애인에 의해 제기된다면 질문하는데 자유롭게 느낄 것입니다. 그저 얼굴만 알고 있는 관계라면 장애인의 사생활에 대한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휠체어장애인과의 대화

  - 휠체어이용 장애인과 대화할 때 그가 상대방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안한 위치를 잡습니다. 대개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같은 눈높이를 가지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 됩니다.

  - 날씨가 좋은 날 외부에 있는 경우 햇볕으로 인해 눈이 부실 수 있으므로 장애인이 해를 등지고 앉도록 하거나 더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 대화가 길어지면 좌석에 앉도록 합니다. 의자나 앉을만한 곳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제안합니다. 웅크리거나 쭈그리고 앉게 되면 곧 고통스럽게 되므로 편안한 자세로 앉도록 합니다.

  - 서있든지 앉아 있든지 간에 다른 사람들과 마주보고 있도록 합니다.

☞ 대중음식점에서

  - 대부분의 사교모임은 음식을 먹으면서 하며 친구들간에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자주하게 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는 음식을 씹거나 많은 사람이 있는데서 대화하는 것이 곤란하여 대중음식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장애인과 식사시 음식점을 선택할 때는 식탁이나 의자의 배열이 널찍하게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고 만약 음식점이 크다면 현관에서 멀지 않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 손과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는데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때에는 고기를 잘라 주거나 반찬의 배역을 편하게 해주어 음식을 먹기 좋게 해줍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도움을 부탁하기가 쑥스럽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부탁하기 전에 도와주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도와주겠다는 표현은 음식을 주문하고 난 후보다 주문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나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먹기 편한 음식을 주문하기보다는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 대중음식점 종업원이 장애인을 맞을 때

  - 대중음식점 종업원들이 이동장애가 있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좌석 선정시 보다 넓은 식탁을 배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의 휠체어를 지나쳐 다니거나 목발을 건드릴 수 있는 위치를 배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 휠체어 장애인에게는 아래에 다리를 둘 수 있는 식탁을 배정하면 좋습니다.

  - 목발이나 보행기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벽 가까이에 좌석을 배정합니다.

  - 앉고 일어서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팔걸이가 있는 견고한 의자를 제공합니다.

  - 넓거나 여러 층으로 된 음식점에서는 입구에 가까운 곳을 지정해 줍니다. 가까운 좌석이 바로 없다면 그 고객이 다른 좌석에 앉기를 원하는지 혹은 가까운 좌석에 배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를 묻습니다.

  -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 음식점 의자의 형태, 그리고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을 먹기 위해 일반의자로 이동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 있고자 한다면 일반의자를 치워주고, 장애인이 휠체어를 밀어주기를 원하는지 확인하며 어디에 앉게 될 것인지를 알려드립니다.

  - 다른 동반인이 아닌 장애인 본인과 직접 의사를 교환합니다.

  - 고객이 팔에 장애가 있다면 물건들을 그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놓고, 음식을 먹기 편하게 제공하고 음료를 위해서 빨대를 준비합니다. 그가 혼자서 식사를 할 때 뷔페와 같이 직접 가서 음식을 담아야 하는 경우 이를 돕는다.

  - 식사가 끝난 후 식탁의 중앙에 청구서를 놓습니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식대를 지불할 것이라고 함부로 추측하면 안됩니다.

☞ 장애인의 사적인 물건

  -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 목발 기타 보장구들은 개인의 사적인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사용자가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 놔서도 안됩니다.

  - 어떤 장애인들은 자신이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훈련된 개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러한 개를 쓰다듬거나 음식을 먹이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 교통편

  - 장애인이 행사나 모임에 가고 올 때 교통수단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동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편의만 제공이 되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어떤 장애인들은 쉽게 일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휠체어 때문에 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수동휠체어는 차량에 실을 수 있도록 접을 수 있습니다. 차량이나 휠체어 형태에 따라 휠체어를 차 뒤 트렁크나 뒷좌석에 싣거나 차밖에 특수장치를 싣습니다.

  - 보통 휠체어 사용자들은 평상시에는 큰 휠체어나 모터가 장착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고 자동차로 여행을 할 때는 작은 휠체어를 사용합니다. 휠체어 사용자 중에는 남의 도움 없이 차에 타고 휠체어를 접어 실을 수 있어, 도울 때는 먼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사용자로부터 알아 본 후에 도와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장애인들에게 적용되는 최선의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 장애인이 차에 타는 것을 도울 때는 머리를 흩트리거나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장애인의 용모를 흩트려 놓았을 때는 용모를 단정하게 고치는 것까지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 특장차와 같이 휠체어를 타고 램프나 리프트를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는 차는 휠체어 사용자가 휠체어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특수장치가 되어 있는 차를 이용하면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빠르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차가 있는 장애인들은 행사나 모임에 오고 갈 때 자기 차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차는 장애인용 스티커가 부탁되어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주차시킬 수 있습니다.

  - 이와는 달리 차가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모임이나 행사에 있을 때 가능하면 교통편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만날 장소를 선택할 때

  - 장애가 있는 친구들 만나기 위하여 공공장소를 선택할 때는 사전에 건물에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 가능하면 만날 장소에 사람이 직접 가서 보고 장애인에게 건물의 편의시설 설치 정도를 알려 그로 하여금 접근가능성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화를 통해 만날 장소의 접근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얻는 정보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주나 종업원들은 편의시설이나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러므로 의심스러울 때는 장애인에게 어디에서 만나는 것이 좋은지 묻습니다. 아마 장애가 있는 친구는 접근 가능한 음식점, 극장, 그밖에 공공장소를 알고 있을 것이다.

  -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일반주택이나 아파트가 공공장소보다 더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비장애 친구가 자기 집을 방문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기본적 태도

  시각장애인이 안내자와 함께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각장애인과 관련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안내자에게 물어보는 경우를 종종 발견합니다. 물론, 시각장애인을 처음 대하는 사람의 경우 당황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역시 일반 사람과 동일합니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한 인격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시각장애인의 의사와 관계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안내자에게 문의하고, 시각장애인을 무시하는 등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 표현을 방해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견되는 행동은 과잉친절입니다. 그러한 행동은 무관심하거나 귀찮게 여기는 태도보다 훨씬 바람직하지만, 시각장애인의 자립능력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촉각, 청각 등의 감각을 이용하여 생활하며, 거의 모든 생활을 스스로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모습이 어색하다 하더라도,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 주어야 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합니다. 과잉친절은 작게는 시각장애인에게 적응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크게는 시각장애인의 능력이 과소평가 받게 하여 사회통합의 분위기 조성을 저해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시각장애인의 입안에 음식을 넣어 주기 보다 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사려 깊은 배려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각장애인은 눈 대신 다른 감각기관을 이용하는데 주로 손과 귀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는 항상 촉각과 청각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전달할 때는 항상 손에 대 주어야 하며, 인사할 때도 반드시 소리를 내야 합니다. 처음 만난 시각장애인과 인사할 때 악수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위에서 지적한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각장애인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진솔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의 진실이 전달되면 약간의 실수와 오해는 충분히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는 방법

  친구나 낯선 사람들이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장 유용한 일은 당연한 환경에 대해 관련성 있는 안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종종 바로 두  세 마디의 말들이 고마운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가끔씩 친절한 사람이 나에게 가장 줄이 짧은 창구를 안내해 주곤 한다. 공공 화장실에서, 타월걸이와 손 말리는 기구의 위치가 다양하다. 만약, 내가 거기에 있는 것이 틀림없고, 그것이 거기에 있다면 손이 닿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만약 거기에 있지 않다면 다른 사람의 한마디 조언이 여러 번 수색하는 것을 절약하게 할 수 있다. 내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다가오는 서로 다른 버스의 노선 번호들을 내게 알려준다면 도움이 된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각 버스에 올라타서, 운전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모면하게 해준다. 차안에서, 만약 누군가 ‘네 줄 뒤쪽에 빈자리가 하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대단하다. 그러면 나는 앉을 자리를 찾아서 모든 자리를 만져보지 않아도 된다.”

  “내가 밖에서 무엇을 떨어뜨렸을 때, 누군가가 그것을 주워서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를 내게 말해 준다면 그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틀림없이 그것을 버리고 가야만 한다. 나는 그것이 가치가 있지 않은 한 무엇을 찾기 위해 매우 오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평상시에 거기에 있지 않은 모든 종류의 장애물에 대해 알고 싶다. 복도에 노천관람석이 있다거나 나한테 가까운 길에 웅덩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누군가가 말해주었으면 한다.”

  시각장애인을 도울 때 다음의 기본적인 규칙들이 관철될 때 가장 고마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때고 그것이 적절할 것 같으면 주저 없이 간단한 안내를 제공하십시오. 즉, 만약 당신이 “칠주의”란 경고를 보았다면, 그것을 지적할 것인가 숙고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시각장애인에게 전략적으로 신호를 하십시오. 그러나 도움의 적극적인 방식을 위하여, 항상 도움을 원하는지 아닌지 우선적으로 물어보십시오. 당신의 제의가 받아들여지면, 어떤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무엇이 행해져야 하는가를 당신이 이해하고 있는가를 확인하십시오.

  “사람들은 내게 귀 기울이기 위해 멈추지 않고 태도를 취하려고 한다. 내가 길 모퉁이에 서있었고 길을 건너려고 하지 않았는데 한 낯선 사람이 나를 잡아끌어 길을 건너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 한번이 아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이 돕고 있는 사람에게 적당치 않은 관심을 유인하는 것을 피하십시오. 예를 들어, 당신이 정보를 준비하고 있다면 머리를 돌릴 정도의 음량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일단 당신이 도움 주기를 시작했으면, 자연스러운 귀결을 맺을 때까지 끝까지 그것을 수행하십시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이 길을 건너는 것을 돕는 중이라면 그녀가 반대편 커브까지 안전한가 살펴볼 것을 확실히 하십시오. 당신이 그녀에게 골목길을 지나는 당신의 애용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려고 한다면, 미로의 마지막 굽이를 지나서 그녀의 길을 발견할 때까지 그녀를 떠나지 마십시오.

  “드물게, 어떤 사람은 택시를 부르는 것을 도와주고는 택시에 타거나 택시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다. 만약 그 사람이 내가 옳은 차에 타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일분만 기다린다면, 그것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


시각장애인을 도와주어야 할 때

  “나는 돕기 위해 멈추는 사람들을 찬미한다. 피해 가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을 나는 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회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을 돕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의의 사람들조차도 때때로 시각장애가 있는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주저합니다. 이 자세는 부분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 결정할 무능력으로부터 유래합니다.

  “때때로 하는 혼자 힘으로 한 장소를 조사하고 싶다. 모퉁이에 새로운 식료품가게가 생겨서, 나는 모든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 내가 조사하고 있는 동안, 나는 거위라도 잊어버린 것처럼, 자세히 보고, 사람들은 나를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적응시키기 위하여 해야 할 필요한 것을 바로 하고 있는 중이다.”

  사태를 오해하고 부당하게 지원할 가능성보다는 어떤 도움 희망자들은 도움이 특별히 요청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이 행위의 타당한 절차입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도움을 원할 것이며 가까운 곳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모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많은 사람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고 누구에게 다가가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곤란을 겪을 것입니다. 도움의 명백한 제의로 그는 많은 불안감과 추측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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