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마를 보내다

 

 

 

 

 

 

 

 

 

 

 

 

10년 넘게 같이 한 나의 첫애마를  오늘 떠나 보냈다.

서울서 고향집에 내려와 그때부터 함께~~~~

창원으로 장유로 울산으로 그리고 여기 부산까지...

 

옮겨지는 나의 직장에 맞춰

참 무거운 나를 고생하며 잘 데리고 다녀주었다.

 

한낮 고철덩어리일 뿐인데...

10수년간 내 생활의 즐거웠던 때와 힘들었던때를 같이 해준 그 시간들...

그 시간들 때문인지 보내는 마음이 너무 무겁다.

 

사고 한번 없이 오래 옆에 있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사랑하는 나의 첫애마야~~~

 

아마 오래도록 내 기억에서 함께 할꺼야...

이제는 푹 쉬렴~~~

 

 

 

 

 

        2013년 8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