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마음의글

보고 싶은 얼굴..

닮은하루 2006. 5.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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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얼마나 더 슬퍼지는

가슴을 느껴야 할까요

당신을 떠나보낸 후로

흘러간 세월의 길이만큼이나

눈물로 살아지는 날들이었습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잘잘못을 따져본 적도

없습니다

그저

죽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무어라

이 표현할 수 없는

시린 감정들조차

인생이라 생각하며

고개 떨구는 여린 짐승이

되어 울부짖습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

      김 진 동